1.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Why Has Bodhi-Dharma Left for the East?
장르:드라마, 종교
감독:배용균
출연:이판용, 신원섭, 황해진, 고수명, 김희룡, 윤병희, 최명덕, 이선혜, 이은영
음악진규영
녹음:김경일
음향 효과:양대호
제작사:대한민국 배용균 프로덕션
배급사: 예필림
개봉일:대한민국 1989년 9월 23일
상영 시간:175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43,881명 (서울 기준)
상영 등급
영등위 전체관람가 2021 연소자관람가
- 승려가 된 기봉스님은 앞을 못보는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갈등을 하면서 산에서 수도생활을 한다.
2.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영화 줄거리
젊은 스님 기봉은 홀로 살고 있는 앞 못 보는 어머니를 두고 절로 갔다. 절에서 살면서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이게 하늘 뜻이니 도를 닦고 승려로서 살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그런 고민을 하던 기봉은 어린 동자스님 해진과 살고 있는 노스님 혜곡이 사는 작은 암자를 찾아가 마음 수련을 한다. 그러나, 이런 번민은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
한편, 동자스님 해진은 어느 날 새 한마리를 줍게된다. 다친 새를 돌보며 정성껏 치료하지만, 새는 죽고 만다. 죽음에 대해 해진은 고민하게 되고, 큰 스님 혜곡은 자신이 병에 걸려서 오래 살지 못함을 알게 된다. 번민하던 기봉을 탓하던 혜곡은 나중에 자신이 오래 못 살고 죽을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결국, 혜곡은 입적하고, 그의 시신을 말없이 화장하는 기봉, 그리고, 곁에서 말없이 보고 있는 암자에서 맡아 키우던 황소
혜곡에 대한 유품을 모두 정리하고 유품을 동자스님 혜진에게 맡기고 자기대신 같이 살 스님을 올려 보낼 것이라며 기봉은 길을 떠나려한다. 어디로 가시냐고 질문하는 해진에게 기봉은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오프닝 기찻길 샷
혜진아 (큰스님이 부른다)
문이 열린다.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혜진이를 부르는 큰스님이
밖을 내다본다. 큰싐 밖으로 걸어 나오며 두리번 거린다.
방문틀이 떨어진 것을 끼워 넣는다. 새소리가 들린다.
동자스님 혜진은 물속을 들여다본다. 손을 물속에 넣었다 뺀다.
큰스님은 차를 끓여 마신다.
무심무종에 꼴에 무일무리라.
시작도 끝도 없잖아. 나지도 죽지도 않는 이 한 물건.
생물이 마당을 기어간다.
기봉스님은 장작을 팬다.
나무를 꺽어서 톱질을 하다가 손을 벤다.
동자스님은 수영을 한다. 골짜기로 물이 내려온다.
동자스님은 손에 물을 떠서 마신다.
새들이 둘이 나란히 지저귄다.
돌을 던지는 동자스님 혜진...
새가 돌에 맞아 물에 빠진다. 물속에서 새를 건지는 혜진,
그 새를 조심스럽게 손에 쥐고 절을 향해 걸어간다.
산골에서 지게에 나무를 하는 기봉스님 모자를 벗고 징소리를 들으며
서있다.
고장난 테레비나 헌 시계 삽니다. 고물 삽니다.
고물장사의 소리가 들리며 지나간다.
방에 손을 턱에 기대고 멀거니 위를 올려다 보는 기봉스님.
액자속의 사진을 보고있다. 아버지 인 것 같다.
바람소리에 나뭇잎과 풀들, 꽃들이 흔들리고 동자스님 혜진은
부엌에서 불을 때고 있다. 불꽃에 비치는 동자스님의 얼굴이 벌겋게 보인다.
소리음 효과음이 들린다,
하나로 담을 마음그릇이 없는 탓이다.
실은 그릇은 있으되 아성으로 그릇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거기두 나처럼 엄니 아버지가 없는 아이가 있을까요?
엄마가 없어서 슬프지?
아뇨.기억이안나는데 어떻게 슬퍼요?
세간에는 집착과 번뇌가 있기 마련인데
마음을 비우고 번뇌를 씻어서
아프지?
실타래를 가져와라.
아..아...
아...아프지?
아...아...
이게 뭔고?
시원하지?
지붕에 던져놔야 되죠?
윗니를 뽑아서...
그런법이 있더냐...
문열고 등잔불을 켜고 얼굴을 내미는 혜진,
새 먹이를 주며 돌봐준다.
조명속에 비치는 그림자 이미지가 보인다.
고양이가 창틀에 앉아있다. 고물파세요.고물장사가 지나간다.
턱에 손을 기대고 멍하니 앉아있는 기봉스님,
하나도 아프지 않지 자....
이게 뭔고....
오물오물오물....
하하하...하하하...
시원하지?
이를 뽑으니 시원하지?
음악소리 배경음이 들린다.
기봉스님의 뒷모습이 보인다. 바스트샷.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앞을 못보는 아주머니 이미지가 보이고
딸로 보이는 여자의 모습이 보이고
혈육은 제 어깨에 짊어진 운명적인
폐륜아가 .악덕이져ㅛ
영혼의 자유에 목이 말라 있었습니다.
그러자면 우선 나를 버려야죠
두 가지 일을 함께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인생고가 좁은 방을 뛰쳐나와
들판에 서고 싶었습니다.
출가에 관심이 있었을때
인륜과 세간
한칸에 베어야 하는 굴레였습니다.
저는 ..기필코 이루어 대자유의 길을
얻고 말겠습니다.
스님...절에 편지가 와 있습니다.
벗꽃이 활짝 피어있고 새소리가 들리고
3.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영화 대사
산을 내려가면 큰 절이 있잖아요. 큰 절 아래로 내려가면 또 뭐가 있지요?
사바셰게
사바셰계? 스님은 사바세계에서 왔어요?
그럼 . 헤진이도 거기서 왔지.
큰스님도?
응.
왜 모두가 사바세계에서 왔죠?
그곳에선 마음이 평화롭고 자유롭지 못했어.
4.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영화와 최근 뉴스/서문시장서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25년 5월 1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방문은 서울과 대전을 이어 대구에서 이루어진 광범위한 선거 유세의 일환으로, 김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5.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영화를 본 소감
배용균 감독은 갑자기 문득 혜성같이 나타난 감독으로 영화에 대한 대부분의 기술을 책으로 배운 감독입니다. 시나리오를 혼자 쓴 후 소소의 스태프와 아마추어 배우들을 이끌고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했으며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고 영화를 완성해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대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 최초로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5] 서구 국제영화제 대상을 처음으로 수상해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문화관광부에서는 포상금으로 3,000만원을 수여했다.
혼자서 촬영하고 편집하고 각본을 써서 아마추어 배우들과 영화를 시작한 배감독님의 소식을 듣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혜성같이 갑자기 나타나 주목할만한 상을 타면 어떤기분이 될까요. 이 영화 감독님이 그렇게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오늘 이 영화를 봤습니다. 대사는 별로 없고 영상미가 매우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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