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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12

갈매기의 외로움 S#1 (갈매기 끼루의집 /낮) 어린 갈매기 끼루가 슬픈 표정으로 할머니 갈매기 크루에게 물었다. 끼루: 할머니 저는 친구들이 있는데도 왜 외로움을 느낄까요? 크루: 충만한 기쁨을 나눌만한 진정한 친구가 없는거니? 끼루: 진정으로 사랑하던 좋은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사라진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도 그 친구를 찾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요. 크루: 저런! 많이 슬프고 외롭겠구나. 끼루: 오늘 친구들과 함께 먹이를 구하러 가기로 했어요. 다녀올게요. 크루: 밖으로 나가면 기분이 좋아질거다. 잘 다녀오렴. S#2(공원/ 점심때) 끼루는 친구들과 먹이를 구하러 갔다. 바다위에도 땅위에도 열심히 친구들을 따라 같이 움직였지만 여전히 외롭고 쓸쓸했다. 사라진 친구는 어디로 갔을까만 계속.. 2024. 3. 4.
너희들은 같은 고양이이니? 고양이들은 생김새가 비슷비슷해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같은 고양이인지 다른 고양이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우연히 고양이 사료를 아는 지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은게 고양이를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나는 애완동물을 키울만한 환경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키우는 것은 엄두도 못낸다. 그런데 사료 한 봉지를 공짜로 득템했으니 사료를 나누어 줄 길고양이를 만나게 되기를 은근히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실 앞 길가에서 고양이와 우연히 대면하게 된다. 2023년 10월 17일이었다. " 고양아 안녕? 네가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는데 먹어볼래? " 고양이는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차들이 주차해 있는 바퀴 안쪽으로 들어가 숨어버렸다. 나는 얼른 고양이 사료를 그릇에 담아서 물과.. 2023. 12. 3.
갈대 갈대 바람소리 들으며 갈대 밭을 걷는다. 휘어이 휘어이 갈대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가녀린 몸으로 거친 세상속의 바람을 맞으며 울고 견디며 살았을 많은 나날들 끈기있는 생명력으로 버텼으리라 . 아 ! 아름다운 갈대여 그대는 내 사랑이어라. 2023. 12. 1.
유튜브나 넷플릭스 동영상의 멈춤 현상 간단한 해결방법 유튜브나 넷플릭스 동영상의 멈춤 현상 간단한 해결방법 저는 최근에 노트북을 새로 샀습니다. 전에 쓰던 노트북이 숫자 4번과 5번 버튼이 안 눌려져서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새로 산 노트북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동영상을 봤는데 렉이 걸린 것처럼 자꾸 멈춤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계속 스페이바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누르면서 보아야 했습니다. 서비스센터로 찾아갈 까 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해 봤는데 이런저런 해결방법을 제시해 놔서 그대로 해봤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는수없이 전에 쓰던 노트북을 켰는데 그동안 멈춤 현상이 없었던 그 노트북도 똑같이 멈춤 현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하지 미치겠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 아침 해결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제가 해결한 방법을.. 2023. 10. 30.
낙엽이 떨어지는 날 낙엽이 떨어지는 날 푸르렀던 청춘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내 몸은 허공에 던저져 낙하하고 있네. 오오 나의 삶이여 나의 인생이여 오늘이 나의 죽음의 날이던가 환하게 빛나던 기쁨의 날들이 얼마였던가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슬픔의 날들이 얼마였던가 사랑하는 친구여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그대들은 어디 있는가 이제 나는 떠나야 한다네 이 세상 모든 것들과 결별해야 할 때가 되었다네 바람아 나를 데려가 다오.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에게로! 내 부족한 사랑이 슬픔이 되어 낙하하지 않도록 ! 2023. 10. 30.
태풍이 몰려올 때 씬 1 / 인천 문학동 주택가 원룸 경미가 전화를 받고있다. 텔레비젼속에서는 태풍이 동해안을 거쳐 북상중이니 비 피해 조심하라는 일기예보 방송이 아나운서의 음성을 통해 나온다. 전화속 남자 : " 오늘 출근하시는거죠? 어제 식당 설거지 알바 신청하신분 맞죠? " 경미 " 아. 네. 일가고 싶긴 한데요. 제가 길치라서요. 인터넷도 할 줄 모르구요. 자가용도 없어서 버스타고 가야 되는데요. " 전화속 남자 : "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전화주세요. 차로 마중나갈게요." 씬 2 / 인천 논현동 길가 남자가 자가용 문을 열고 얼굴을 빼꼼이 내밀며 서성이는 경미에게 말을 건다. " 김경미씨인가요? " 비가 주적주적 내리고 우산을 들고 있던 경미는 남자를 보고 있다. "경미 : 네. " 경미가 차에 탄다. 차가 .. 2023. 8. 11.
스트레스 stress 스트레스 stress 주영 : "야! 너 그딴 이야기 하려거든 다시는 나한테 전화도 하지마. 스트레스 받잖아! 전화끊어!!! 주영이 핸드폰을 내려놓고 한동안 씩씩댄다 할머니 : (주영이 안색을 살피며) 무슨 전화를 그렇게 받구 그러냐? 주영 : 지금 저한테 말시키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으니까요. 할머니 : 아이구, 스트레스 스트레스 그런말 좀 안하면 안돼냐? 듣는 사람도 스트레스 받아요. 주영: 할머니까지 왜 그러세요 대체? 할머니 :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데 넌 스트레스가 뭐가 좋다고 자꾸 받고 그러냐?? 주영 : (어이가 없는 표정) ..... 할머니 : 스트레스는 주고 받는게 아니야. 스트레스는 병이야 병. 주영 : 지금 저한테 병주는 거예요? 할머니 : 사는게 다 .. 2023. 6. 16.
6세 아이의 그림 6세 아이의 그림 S#1 F (낮) 방안 모모 (휴대폰을 들고) 오늘 아르바이트 할 수 있죠? 은혜 (울리는 휴대폰을 받으며) 네? 저도 일하고 싶은데요.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서 못해요. S# 2 (낮) 은혜 집 앞 길가 은혜 (차 문을 열며) 정말 아이를 봐주실거예요? 모모 그 집이 일할 사람이 없다잖아요. S#3 낮. 도로 (차안) 은혜 (쇼핑백에서 과자봉자를 꺼내며 ) 이건 아이 간식이예요. 모모 (아이얼굴을 보며 ) 귀엽고 똑똑해 보여요. 몇 살이예요? 은혜 6살요 S#4 낮. 모모의 집 (방안) 모모 배고프지 ? (냉장고를 열며) 밥먹자. 지율 (얼굴을 빤 히 보며) 우리 엄마 어디 갔어요? 모모 일하러 갔어. 이따가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 S#5 낮 (사무실) 모모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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