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웨일 The Whale
장르 : 드라마
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
각본: 사무엘 D. 헌터
원작: 사무엘 D. 헌터 - 연극 《더 웨일》
주연: 브랜든 프레이저 세이디 싱크 홍 차우 타이 심킨스 서맨사 모턴
개봉일: 베니스 국제 영화제 로고 2022년 9월 4일, 대한민국 2023년 3월 1일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초고도비만 찰리가 죽어가면서 헤어진 딸과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2 더 웨일 The Whale 영화 대사
너는 완벽해 너는 완벽해
넌 행복해질 거야
넌 사람들을 아껴
구급차 오고 있어 도와줄 거야
아니, 그건 안 돼
- 병원 가라고 - 싫어
수술을 받든 어쩌든 해!
그걸 읽어줘
뭐?
도와주고 싶다면
그걸 읽어줘 그
도움 될 거야
- 읽어주면… - 이 뚱뚱한 개자식아
- 도움이… - 꺼져
- 제발 - 꺼져!
엘리!
아빠, 제발
허먼 멜빌이 쓴 걸작 '모비 딕'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책의 초반부엔
작중 화자인 이스마엘이 작은 어촌에서
퀴퀘크라는 남자와 한 침대에 누워 있다
이스마엘과 퀴퀘크는 교회에 갔다가
'배를 타고 출항하는데 선장은 해적인 애이해브다'
그는 다리 하나가 없고
'어떤 고래에게 앙심을 품고 있다 고래의 이름은 모비 딕'
백고래다
내용이 전개되면서
애이해브는 많은 난관에 직면한다
그는 평생을 그 고래를 죽이는 데 바친다
안타까운 일이다 고래는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자길 죽이려는 애이해브의 집착도 모른다
그저 불쌍하고
큰…
짐승일 뿐
애이해브도 참 가엽다
그 고래만 죽이면 삶이 나아지리라 믿지만
실상은 그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될 테니까'
난 이 책이 너무 슬펐고
인물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고래 묘사만 잔뜩 있는 챕터들이 유독 슬펐다
자신의 넋두리에 지친 독자들을 위한
배려인 걸 아니까
이 책을 읽으며 내 삶을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3 더 웨일 The Whale 영화 줄거리
272kg이라는 심각한 초고도비만 상태인 찰리는 온라인으로 대학에서 에세이 작문 강의를 하며 살아간다. 글을 쓸 때 진실성 있는 글을 쓰는 결과물을 원한다. 아내와 딸이 있었지만 제자 엘런과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고 아내와 딸과는 이혼으로 결별하게 된다. 찰리의 연인 엘런은 집안의 모태신앙과 갈등으로 앨런은 기식증에 걸려 자살을 택한다. 엘렌이 사망하자 삶의 의지를 상실한 찰리는 폭식을 거듭한 끝에 몸을 가눌 수도 없을 만큼 비만해져서 보행보조기구 없이는 이동조차 힘들게 되었고 늘어진 뱃살로 물건을 집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을 만큼 초고도 비만으로 전락했다.
전담 가호사이자 죽은 앨런의 여동생이며 유일한 친구인 리즈 외의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꺼려한다. 온라인 수업을 할 때도 카메라를 켜지 않는다. 음식은 매일 피자를 배달해서 먹는데 피자 배달원에게도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우편함에 배달비를 넣어두고 가져가게끔 하고 피자는 문밖에 두고 가게 한다.
그렇게 계속 건강이 악화되면서 갖은 질병을 달고 살아가던 찰리는 울혈성 심부전까지 닥쳐온다. 당장 병원에 가지 않으면 주말즈음에 사망한다는 간호사 리즈의 말을 듣는다.
리즈가 당장 병원에 가서 입원해야 한다고 설득해보지만 찰리는 건강보험이 없어서 병원비가 많이 나올 거라며 병원 가기를 꺼리고 가지 않는다.
아내와 이혼한 이후 접근 금지 명령으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딸 엘리를 집에 부른다.
17세가 된 앨리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으로 원망을 쏱아내며 반항적으로 자랐다. 찰리에게 매몰차고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헤어진 아내와 연락할 때마다 딸의 안부만을 물었을 정도로 딸을 사랑했던 찰리는 매몰차고 반항적인 딸과 이제는 화해하고 싶어 한다. 딸에게 물려줄 돈도 준비했다.
마침 딸 엘리는 학교에서 낙제를 면하기 위해 작문 과제를 대신 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번주 동안 꾸준히 오면 과제도 도와주고 전 재산인 12만 달러도 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엘리와 함께 있는 동안 엘리가 자신을 향해 매정한 악담을 퍼부어도 꾸준히 긍정적인 얘기를 해준다. 하지만 앨리가 몰래 수면제가 든 샌드위치를 먹이는 사고를 치면서 호스가 없이는 호흡이 힘들어지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엘리가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아버지를 몰래 만나러 간 것에 실망한 전처 메리가 찾아와 엘리를 악마라고 말한다. 찰리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재산이 있었음에도 그 사실을 숨긴 것을 안 전담간호사 리즈는 이것을 알고 크게 실망하고 화를 낸다. 또한 매일 오는 피자 배달부 댄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찰리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평소처럼 배달 끝내자마자 떠나지 않고 집 앞에 머물러 있다가 피자를 가지러 나온 찰리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여 도망쳐 버린다. 새 생명 교단의 선교사 토마스는 전도를 위해 찰리를 방문했다가 가슴을 움켜쥔 채 괴로워하는 찰리를 발견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 하고 성경을 통해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고 싶어 한다.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챨리를 돕고 싶어 한다.
찰리는 죽어가는 순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호스를 끼고 수업하는 자신의 비대한 모습을 온라인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주며 에세이는 진솔한 마음을 담아 쓰라는 충고를 남김으로써 마지막 수업을 끝낸다. 그리고 리즈와 화해하고 자신의 임종을 준비하게끔 한다. 최후의 순간이 되서야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 엘리를 통해 구원을 받으며, 온 힘을 짜내 스스로 일어서서 딸에게 걸어가 미소를 지어주고 가족들과 바다에 갔던 추억을 회상하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9년만에 아버지를 만난 엘리는 아버지가 도와준다던 과제가 낙제했다며 화를 낸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읽어달라고 부탁한 에세이는 엘리가 '모비 딕'을 읽고 썼던 독후감이었던 것이다. 찰리가 늘 품에 끼고서 소중히 여긴 보물이었음을 알게 된다. 비록 찰리가 가족을 버렸을지언정 정말 말 그대로 자신을 늘 생각하며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드늦게 깨달으며 오열한다. 걷지도 못했던 찰리가 일어서며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아버지와 작별한다.
4. 더 웨일 The Whale 영화와 함께보는 오늘의 뉴스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정정파 헤즈볼라와 휴전을 발표했다. 현지시간 26일 저녁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긴급회의를 열고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최종 승인했다.
5. 더 웨일 The Whale 영화를 본 소감
볼만한 영화이고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종말론을 외치는 새 생명 교단의 선교사 토마스와의 대화도 재미있고 딸의 반항적인 악담도 재미있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폭식을 거듭해 초비만해져 죽어가는 모습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인간의 내면이 공허하면 폭식을 하거나 또는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것으로 느낀다거나 먹는 것 자체를 거부해서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려고 하는 이러한 증상이 내면에서 오는 공허함이나 허탈함 외로움 다양한 고통으로부터 오는 것인데요. 주인공 찰리는 폭식증에 걸려서 결국 목숨까지 잃게 되고 그의 친구 엘런은 거식증에 걸려 자살을 합니다. 찰리는 매우 긍정적이고 솔직하게 글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 좋은 성품의 사람이지만 남자끼리 사랑에 빠져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과 연인을 잃게 되는 고통을 겪고 폭식증에 걸려 결국 죽어가면서 딸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어 하는 부성을 갖고 있습니다. 감동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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