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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영화)

by storydrama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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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 (영화)

장르 :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서스펜스

감독 : 유재선

각본 : 유재선

출연 : 정유미, 이선균 외

개봉일 : 2023년 5월 21일

상영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제작사 : 루이스픽쳐스

- 수면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현수와 그 아내의 이야기-

 

2.  잠 (영화) 줄거리 

밤에 자고 있던 아내 수진은 갑자기 깨어났는데 남편 현수가 침대에 우두꺼니 멍때리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한다.  현수는 "누가 들어왔어" 라고 중얼거린다.  남편 현수가 다시 쓰러져 잠들고 수진은 현수가 잠꼬대를 하나보다 라고만 생각한다.  다음날 아침에 아랫집 여자는 최근 층간소음이 너무 시끄러워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배려 해 줄 것을 부탁하고 돌아간다. 현수가 잠잘 때 손톱으로 얼굴을 긁는 것을 본 수진은 놀란다.  아내 수진은 만삭이 된 몸으로 출근을 한다.  출근 후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잠잘 때 얼굴을 긁은 이유를 검색해보니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일것라는 인터넷 글을 읽게 된다.  현수의 얼굴은 손톱으로 상처가 나 있다. 

 

직업이 배우인 현수는 얼굴에  난 상처 때문에 촬영 일을 할 수 없었고  결국 배역을 잃게 된다. 수진은  그런 걸로 배역을 취소하냐며 촬영팀을 욕한다. 다시 현수가 뺨을 긁을까 걱정되었던 수진은 부엌에서 오븐용 장갑을 꺼내와 현수의 손에 씌워주고 안심해 잠에 든다. 그러나 그날 밤, 현수는 몽유병 상태로 냉장고 문을 열고 달걀과 고기 등의 음식을 날것으로 집어먹는다.

 

다음날 아침 수진은 남편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하고 친정엄마를 부른다. 

현수는 수진의 제안으로 치료를 위해 수면클리닉을 같이 방문해 검사를 받게된다.  현수는 렘수면 행동장애 진단을 받는다. 약을 복용하고 주의사항들을 지키면서 꾸준히 관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에 희망을 갖는다.  야간 촬영 하던 일도 중단하고 술을 끊고 건강을 위해 의사의 조언에 따라 다각도로 노력을 한다. 

 

임신중이었던 수진은 딸을 낳았다. 하지만 남편의 수면장애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우려한대로 현수의 수면장애가 일어났고 혹시나 딸이 다칠까 두려움에 떨던 수진은 욕실에서 잠을 잔다. 현수는 또 수면장애가 일어났고  화장실 잠긴 문을 쿵쾅쿵쾅 두들겨 수진은 두려움에 극에 다다른다.

 

건강관리를 잘 하면 남편의 램 행동수면 장애를 고칠수 있다는 말에 약을 복용했지만 좋아지지 않자 아내 수진은 홧김에 약병을 의사에게 던진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돌팔이 의사라며 화를 낸다. 결국에는 수진은 친정 엄마를 통해 무당을 소개 받기에 이른다.  무당이 남편을 가리키며 남자귀신에 씌였다고 말한다. 정확히는 수진이 귀신을 끌어들였고 귀신에 씌인것은 남편이라고 한다.


무당이 다녀간 뒤 수진은 그동안 자신이 만나왔던 남자들을 생각해내며 그들중에 죽은 사람이 있는지 알아본다.   처음에는 무당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지만 문득 아래층에 할아버지를 떠올리는데, 평소 아래층 할아버지가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타박했던 말과 수진을 너무 좋아했다는 것을 떠올린다.  이로인해  점차 무당의 말을 믿기 시작한다. 수진은 아래층 할아버지의 행방을 묻기 위해 아래층에 방문해서  할아버지에 대해 물어본다. 욕실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현수에게 실제로 그 할아버지 귀신이 씌였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된다.  평소 무속신앙을 믿지 않던 수진이지만 현수가 딸 아이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신경이 점차 쇠약해지게 된다.  

 

3.  잠  영화 대사 


환자분께서 주무시는 동안에 몸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현상들을
그래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그래프가 이런 패턴일 때는 렘수면 행동 장애를 앓고 있다' 라는 뜻이에요
어, 보통 신경 세포가 화학적 불균형 상태일 때 발생하는데
말은 거창하지만 생각보다 흔합니다.
어, 우리가 꿈에서 하는 행동, 예를 들어서 얼굴을 긁는다든지 예를 들어서 얼굴을 긁는다든지
팔다리를 막 휘두른다든지 더 나아가면은 어, 보시는 것처럼
어, 수면 중에 걸어 다니기도 하고 어떨 때는 냉장고를 열어서 음식을 막 꺼내 먹기도 하고…
고칠 수 있는 거죠?
가장 먼저 하실 일은 집을 최대한 안전하게 만드는 거예요.
혹여나 수면 중에 걸어 다녀도 안 다치도록 사고를 예방하는 거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거예요.
애초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말이죠. 일단 알코올은
심각한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끊으셔야 합니다.


4.  잠  영화를 본 소감 

요즘에는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계속 꿈을 꾸고 질높은 수면을 잘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남다르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당이 귀신이 씌였다는 말과 아내 수진이 무당의 말을 신뢰하는 것은 더 무섭네요.  풀리지 않는 답답합을 그렇게까도 해석해서 귀신을 쫓아내면 모든게 평화롭게 될 것이라고 믿어 싶었던 것일까요.

각성 상태가 되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얼마나 신경이 날카로와 지는지 이 영화는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깊은 수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지네요.  정유미 배우의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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