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거짓말 Thread of Lies

1. 우아한 거짓말 Thread of Lies

장르 : 드라마

원작 :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

감독 : 이한 

각본 : 이숙연

출연 : 이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유아인 성동일

개봉일 : 2014년 3월 13일

상영시간 : 117분

상영등급 : 12세 관람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 문제를 다루는 영화 

2. 우아한 거짓말 Thread of Lies 줄거리

어느 날 천지는 MP3 사달라고 언니 만지에게 말한다. 갑자기 그걸 왜 사냐고 묻자 요즘 애들은 다 있으니까라고 답한다. 생일 선물을 앞당겨서 사달라고 다시 말한다. 만지는 그냥 핸드폰으로 들으면 돼지 요즘에 누가 MP3로 듣냐며 전셋돈 올려줘야 돼서 안된다고 일축한다.

 

엄마는 만지와 통화한다.  천지가 사달라는게 MP3였지? 종류가 많다. 만지는 전셋돈 올려줘야 된다며 사지 말라고 말한다. 엄마는 보증금에 그거 하나 더 산다고 굶어 죽기야 하겠어? 라며 뭘로 사야 되는지 천지에게 물어봐 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천지가 죽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엄마는 남편을 보낸 지 9년 만에 어린 딸까지 보내고 말았다.  엄마와 큰 딸 만지는 천지가 왜 죽었는지 모른다.  언제나 말없이 활짝 웃어주던 천지가 왜 갑자기 죽은 것일까? 언니 만지는 천지가 공부했던 교실을 가본다. 그리고 천지 친구들을 만나본다.  천지와 가장 친했던 화연이가 있다.  

만지는 화연이랑 대화를 한다. " 천지가 MP3 사달라고 떼쓰다 갔는데 넌 뭐 아는게 있니? 저랑 선물 교환하기로 해서 그랬을 거예요. 생일선물로. 친한 사이끼리는 미리 정해놓고 1년 안에 해주자 뭐 그러거든요.

화연이 이렇게 답한다.

천지는 죽기전에 아주 소극적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힘겨움을 어필하지만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는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천지는 자살이라는 아주 극단적 방법으로 자신의 힘든 감정과 상처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것이다.  붉은색 털실 뭉치 안에 쪽지를 남겨서 가족과 친구 화연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유서처럼 남겼다.

 

왕따 문제는 화연이와 미라에게 촛점이 맞혀졌지만 사실 알고 보면  반 아이들 전체가 공범이다. 하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다.

3. 우아한 거짓말 Thread of Lies  영화 대사 

흔히 쓰이는 선입견 조장 방법을 알아보자
1. 칭찬을 베이스로 깔고 모함을 포인트로 주기
사람들은 베이스보다 포인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시: 쟤 공부 잘하잖아
근데 알고 보면 되게 멍청하다
베이스: 잘한다
포인트: 멍청
조잡한 말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혹시 예비 살인자는 아닙니까?

4. 우아한 거짓말 Thread of Lies 과 연상되는 최근의 뉴스 

표예림은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방송에서 고백해서 영화에서 나오는 더 글로리라 불립니다.  

표예림 사건과 관련해  학교 폭력 가해자의 신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어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19일 온라인에서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영상은 2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채널 운영자이며 신상을 공개한 A 씨는 표예림 씨 동창이라고 자신을 밝혔습니다.  그는 예림이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지속해서 최 아무개 남 아무개 임 아무개 장 아무개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예림이는 아직까지도 그 일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는데 가해자들은 아무런 처벌로 받지 않고 잘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서 익명으로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옷에 더러운 냄새가 난다며 욕설과 폭력을 가했고 머리채를 잡아채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했다면서 괴롭힘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친구끼리의 장난의 수준을 넘어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학력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한 4명의 실명과 졸업사진 그리고 이들의 최근의 근황과 직업을 밝혔으며 최근사진도 첨부했습니다.  왕따를 주도한 남 씨는 현재 육군 군무원이고 장 씨는 미용사로 일하고 있고 임 씨는  남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최 씨는 개명을 해서 새 삶을 살고 있다면서 그의 개명한 이름까지 알렸습니다.  해당 폭로 영상은 일파만파로 파장이 커져서 뉴스에서도 기사가 나왔습니다.

 

표예림 씨는 지난달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서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던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방송에서 그는 카카오톡 메신저로 가해자들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했는데  요즘 나오는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것이냐며 네가 표혜교냐면서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는 등의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의 공분이 커졌고 그는 현재 국회에서 진행하는 국민동의 청원의 글을 게시한 상태입니다. 

그 청원이 통과돼서 학교 폭력에 관한 법이 개졍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5. 우아한 거짓말 Thread of Lies을 본 소감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천지가 죽었습니다. 천지의 언니 만지가 동생이 왜 죽었는지 밝히는 과정에서 천지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사실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왕따로 인해서 벌어지는 당한 사람이 얼마나 정신적인 고통이 심각했을지 조명하며  이런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질문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가 학교 폭력의 문제는 반드시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하는 사람은 왜 당할까 라고 질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당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가해자들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아무 이유가 없어도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반성조차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학교에서 일어나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재정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