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수상회 Salut D'Amour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출연 :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김정태 등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15년 4월 9일
- 70대 노인들의 사랑을 주변 동네분들이 응원하는 이야기-
2. 장수상회 Salut D'Amour 줄거리
느티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보리밭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시골 전경이 보이고 들꽃다발을 한 움큼을 손안에 들고 있는 중3 교복 입은 여학생이 버스에서 내리면 고2 교복입은 남학생이 거울을 보다가 여학생 뒤를 따라간다. 이름이 뭐예요? 남학생이 물어보면 먼저 자기 이름을 말해야지,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하며 수줍게 웃는 소녀, 들꽃뭉치를 소년에게 휙 안기고는 들길을 따라 걸어간다. 화면이 바뀌고 70대 노인인 성칠이집앞, 김성칠이라는 문패가 보이고 성칠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밖으로 나오면 트럭 한 대가 집 앞을 꽉 막고 있다.
골목을 막고 뭣들 하는 짓이야? 당장 차 빼! 구청에 신고 들어가기 전에. 70대 노인인 김성칠 씨는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모습으로 나온다. 장수마트에 근무하는 김성칠씨는 이웃집으로 이사 온 금님씨와 마주치게 된다.
동네 재개발을 추진하는 장수마트 사장은 김성칠 씨한테 임감도장을 찍어달라고 요청하지만 김성칠 씨는 자기 죽기까지는 재개발하지 말고 살던 집에서 살게 해 달라며 재개발을 반대한다.
이웃집 할머니 금님씨와 오해가 생기면서 다투게 되면서 사과하는 대신 밥을 사달라는 금심 씨, 둘은 자주 만나 데이트도 하고 밥도 먹는다. 나중에 후반 결말 부분에서는 금님씨는 췌장암 말기, 성칠 씨는 치매가 진행되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깜빡깜빡하는 건망증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치매가 진행되는 것을 가족들이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낼 수 없어 배려해서 가족들이 돌보며 살기로 했던 것인데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었던 할아버지는 자신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줄 알고 있다.
임금님과 김성칠 씨는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사이고 둘은 결혼했는데 할아버지가 가족들을 치매병을 앓게 되어 잊어버리고 장수마트 사장이 아들인데 아들인지도 모르고 민정이가 딸인데 딸인지도 모르고 금님씨가 아내인데 아내인지도 모르지만 씩씩하게 잘 살아가는 노인어른이었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장수마트를 지켜온 까칠한 할아버지 중년신사 성칠은 이웃집으로 이사 온 금님의 방문이 점점 더 즐거워지면서 그녀에게 마음을 쓰게 되면서 나중에 그녀가 자신이 오랫동안 사랑했던 아내였음을 눈치채고 아내와 아들 딸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3. 장수상회 Salut D'Amour 영화 대사
엿 바꿔 주세요
내릴게요
수고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오라이
저, 저기
이름이 어떻게 돼요?
먼저 자기 이름을 말해야지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저기요!
제 이름은, 제 이름은요! 천천히, 천천히 어, 어, 조심!
이거, 이거 이거 뭐 하는 짓이야?
아, 이거 남의 집 앞을 가로막고
이거 뭐 하는 짓이냐고! 어, 이거 봐, 이거 봐 이거 뭐 하는 짓이냐고! 어, 이거 봐, 이거 봐
거, 당장 차 빼!
이거 말이 말 같지 않아?
이사를 할 거면 아, 사전에 양해를 구한다든지
사람들이 기본적인 예의가 없어 쯧!
신경 쓰지 마세요
아, 이, 대체 골목을 꽉 틀어막고 이거 아, 아유, 정말!
(다영) 숨바꼭질
다영이 없다
안 보이지? 다영아!
헛기침] 아, 뭣들 하는 거야! 자동차들 빼!
구청에 신고 들어가기 전에 차 빼
예, 어르신, 그만 뺄게요
당장 빼라고!
하, 이 스멜
딱 걸렸어 너 또 고기 먹었지?
[당황하며] 아, 아니야 베이컨이야, 베이컨
야, 네가 자꾸 고기 구워 먹으면 mal-i-ya
이산화탄소 때문에 북극의 빙하가 더 빨리 녹는단 말이야
그럼 어디서 살아, 북극곰이?
아, 학교들 안 가고 뭣들 하는 게야!
청룡! 해병 110기 최호섭!
젊은 놈이, 아, 정신머리 없이 자기 기수도 몰라?
아, 그리고 제대한 지가 언젠데 복장이 그대로야?
내가 110 기고 너는 131기 아녀
아, 할아버지!
길바닥 좁아 죽겠는데 지금 뭐 하는 거야, 지금 여기서
할아버지 비켜, 예?
그렇지만
우리 나이엔 이런 게 다 마지막일 수 있잖아
역시 사람은 짝이 있어야 돼요
그, 이제 두 분이서 잘되셔 가지고 같이 지내시려면
집은 역시 아파트가 최고이죠
옛날 집 그, 손 많이 가고 연세 더 드시면
그, 불편해서 못 살아요
그러니까 여기가 재개발만 되면
아파트가 그냥 짱짱하게 다 들어오고
일없어
알겠습니다
이거 새것을 뜯었는데 몇 개씩 비네, 참
아이, 근데 애 엄마는 어디?
씁, 병원 가니까 늦었다 그러더라고요
이것도 끊었다가 마누라 보내고 다시 피우는 건데
우리 딸내미 보셨죠?
걔가 제 엄마하고 똑 빼닮았다니까요
근데 이제 집에 아픈 사람이 있다 보니까
신경도 잘 못 쓰고 신경도 잘 못 쓰고
아, 가끔가다 깜짝깜짝 놀라요
집에 들어가면 애가 없고 웬 처녀가 하나 앉아 있어
뭐, 처음에는 좀 안 좋은 생각도 하고 뭐,
뭐, 그냥 인생 확 접어버릴까...
근데 우리 아버지가 그러시더라고요
새끼라는 건, 자식이라는 거는 새끼라는 건,
가슴 한편에 묵직하게 들어앉은 돌덩이 같은 거라고
음
무슨 말인지 이제는 알 거 같아요 아유, 나 철들었다
한잔하시죠
4. 장수상회 Salut D'Amour 영화와 연상되는 최근 뉴스 /치매노인학대
대전에 한 요양보호사가 치매노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폭행한 사실이 CCTV 화면에 포착되어 노인복지접 위반 혐의로 기소된 70대 요양보호사 여성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5. 장수상회 Salut D'Amour 영화를 본 소감
70대 노인들의 로맨스 영화인가 했는데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췌장암에 걸린 할머니, 그리고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늙으면 병들고 죽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고 애잔하게 보이는 영화입니다.
처음에 김성칠 씨는 독거노인줄로만 보였는데 나중에 이웃집에 이사 온 분이 가족이었다는 것과 할아버지 근무처인 장수마트 사장이 아들인 줄은 영화초반에는 알 길이 없는데 마지막판에 알려주네요.
윤여정 님이 소녀처럼 아름답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박근형 님도 소년같이 보였습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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