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이의 그림
S#1 F (낮) 방안
모모 (휴대폰을 들고) 오늘 아르바이트 할 수 있죠?
은혜 (울리는 휴대폰을 받으며) 네? 저도 일하고 싶은데요.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어서 못해요.
S# 2 (낮) 은혜 집 앞 길가
은혜 (차 문을 열며) 정말 아이를 봐주실거예요?
모모 그 집이 일할 사람이 없다잖아요.
S#3 낮. 도로 (차안)
은혜 (쇼핑백에서 과자봉자를 꺼내며 ) 이건 아이 간식이예요.
모모 (아이얼굴을 보며 ) 귀엽고 똑똑해 보여요. 몇 살이예요?
은혜 6살요
S#4 낮. 모모의 집 (방안)
모모 배고프지 ? (냉장고를 열며) 밥먹자.
지율 (얼굴을 빤 히 보며) 우리 엄마 어디 갔어요?
모모 일하러 갔어. 이따가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
S#5 낮 (사무실)
모모 (크레파스와 도화지를 꺼내며) 혹시 그림 그릴 줄 알아?
지율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크레파스를 잡으며) 빨강색.주황색.노랑색.....
아이는 크레파스를 잡더니 그림을 그린다.
모모 (도화지를 보며) 무지개네.
지율 그런데요. 다른것도 그려보고 싶어요.
모모 뭐 그리고 싶은데? 다른것도 그릴 줄 알아?
지율 음....(생각중)
모모 그럼 나를 그려 줄 수 있니?
지율 (빤히 얼굴을 쳐다보더니) 자그마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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