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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으로 (영화)

by storydrama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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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감독 : 이정국

주연 : 안성기 박근형 윤유선 김희찬 이세은 

개봉일 :  2021년 5월 12일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 : 정경숙

상영등급 : 12세 이상 

-  반성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2.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 줄거리 

주인공 오채근(안성기)은 산속에서 목매달아 자살하려고 하는 순간 앵무새를 발견하고 앵무새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사람손에서 길들여진 앵무새는 야생에서 혼자 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아마 누가 잃어버렸거나 키우나 버린 것 같아서 그냥 놔두면 죽을 거 같아서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런데 진짜 산에서 돌아온 건 꼭 해야 할 일이 생각 나서였어요.  아들하고 약속한 것을 지키고 떠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리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오채근은 박수근(박근형)의 주변을 맴돌며 그를 대리운전 합니다. 광주 5.18의 책임자 중의 한 사람인 박기준은 과거를 반성하지도 않고 죄책감으로 괴로워하지도 않고 호의호식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오채근은 그에게 묻습니다. 광주에서 39년 전에 한 일을 후회하거나 그 일 때문에 힘든 적은 없냐고 묻습니다.  박기준의 대답은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그때 일은 역사가 다 평가해 줄 거야라고 답을 합니다. 

 

단골식당에서 알게 된 진희(윤유선)의 아버지가 5.18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채근은 죄책감으로 괴로워합니다.  주인공 오채근은 광주 민주화의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였던 것입니다.

군인이라서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죄책감으로 40년 가까이 괴로워하면서 자책하면서 산 것입니다.

채근의 사랑하는 아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아들은 아버지가 가해자라는 것을 몰랐다가 드늦게 알게 된 후 아버지가 자신이 한 일을 사실대로 알리고 용서를 구하기를 원했습니다. 아들은 미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미루고 있다가 결국 교통사고로 죽습니다.

 

채근은 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단골식당 주인 할머니의 손자가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도와줍니다.  채근은 자신이 쏜 총에 맞은 교련복을 입은 고등학생 시신을 발굴해서 가족에게 돌려주고 싶어 합니다. 무덤에 파묻은 자신의 부하에게 어디다 묻었는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군인이었고 자신이 가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그동안 죄책감으로 괴로웠다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영상을 기자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그 영상은 TV를  통해서 나옵니다. 

그의 단골식당 사람들은 그의 영상을 보며 웁니다.  영화의 결말은 채근이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총을 쏘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악행의 고백은 선행의 시작이다.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3.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의 대사 

제 이름은 오채근입니다
(TV 속 채근) 저는 1980년 5월
계엄군으로서

광주 시민들에게 총을 쏜 살인자입니다 분명

사람을 죽인 살인자였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절 체포하지 않았고
(TV 속 채근) 신고하지도
벌하지도 않았습니다
(TV 속 채근) 오히려 잘했다고
저에게 훈장을 줬었는데
(TV 속 채근) 너무 많이 괴로웠습니다
(채근) 지금까지 우리에게 살인 명령을 내린 사람들
그 누구 하나도
사과도 반성도 하지 않는데
(채근) '나만 왜 이래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TV 속 채근) 작년에
사랑하는 제 아들이
[사람들이 흐느낀다] (TV 속 채근) 너무나 사랑한 아들이었는데
이게 다 업보고
죗값을 받는다는 생각에…
(형두) 뭐고?
(경수) 뭐여, 채근 형님 아니여?
(정만) 응?
대현아
아빤
(영상 속 채근) 네가 내 준 과제
늦었지만 지금 하고 있다
그거 끝내고서
우리 조만간 다시 만나자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죽어 간 고등학생
그 아들을 잃고
평생을 고통으로 사신 부모님
(TV 속 채근) 가족들 
정말 죄송합니
그리고
제가 쏜 총에 희생되시거나
(TV 속 채근) 상처받은
광주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4.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와 연상되는 최근의 뉴스 / 5,18 가해자 피해자 화해

 

5,18 민주화 운동을 놓고 43년 만에 화해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묘역을 참배하는 등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5. 아들의 이름으로 영화를 본 소감

이 영화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장면이 매우 감동적입니다.  자신이 쏜 총에 맞아서 죽은 피해자 가족과 죽은 고등학생에게 용서를 구하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반성도 하지 않고 잘못을 했어도 잘못이라고 느끼지 않으며 자신의 잘못이 아닐 거라고 합리화까지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피해자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은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안성기 배우님의 연기가 돋보이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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