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성 감독, 원작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가족.
2013년 개봉
엄마집에 나이 값 못하는 나이 많은 가족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영화감독인 인모는 흥행에 참패한 후 집으로 오고 큰아들 백수 한모는 툭하면 감방에 갔다오고 결혼에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온 딸 미연은 뻔뻔하지만 로메니스트이다. 게다가 미연이 데리고 들어온 여중생 민경이도 개념상실이다.
나이값 못하는 고령화가족이 모이면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엄마는 빈대붙는 자식들을 위해 고기반찬을 매일 해준다.
"먹어 먹어. 고기는 얼마든지 많이 있으니 실컷 먹어"
엄마는 화내지도 않고 잔소리도 없다.
오직 아들들과 딸 그리고 손녀가 시끄럽다.
형제들이 모이면 서로 싸우고 다투어도 다른데서 한 형제와 시비가 붙으면
형제들이 단합해서 다른사람들과 싸움을 해주는 의리의 가족들이다.
담벼락에 꽃이 너무 예쁘게 폈다
엄마처럼 말이야
인모야, 이따 집에 좀 와
닭죽 끓여놨으니까 와서 먹고 가
사람은 잘 먹어야 힘을 써
속이 든든하면 없던 힘도 생기고 그러는 법이야.
엄마는 영화흥패에 참담하게 망한 아들 인모에게
이렇게 따뜻한 말을 한다.
엄마가 자식들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이 가족에 의리가 있는 것 같다.
미연이는 폭력하는 전남편과 갈라지고 새로운 남친과 다시 결혼을 했다.
예전 남편보다 더 좋은 남편을 갖게 되는 미연은 똑똑하고 당차다.
사랑에 실패해서 절망하지 말고 새로운 더 멋진 사랑을 찾으면 된다.
(엄마) 꽃이 예쁘게 폈지?
엄마처럼 말이야
(엄마) 식구가 별거니?
한데 모여 살면서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같이 울고 웃으면 그게 가족이지.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한때 삶의 소동은 일어난다.
이 영화는 가족끼리 모여서 같이 봐야 하는 추천할만할 영화이다.
영화스토리도 좋고 재미있다.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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