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개봉한 일본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고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의 2003년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리메이크해서 2005년에 개봉했다. 소지섭과 손예진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장르는 드라마 로맨스 판타지이다.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남편과 그의 6살난 아들은 아내없이 엄마없이 힘차게 살아간다.
그 둘에게 남은 거라곤 아내의 위패와 그녀가 남긴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올게…"라는 약속 한마디 뿐이다.
그러던 비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숲에서 산책을 하던 두사람에게 세상을 떠났던 그녀가 정말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이다. 그러나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들이고, 그녀도 그런 둘을 부정하지 않으며, 조금은 이상한 세명의 동거가 시작된다.
기억이 없는 그녀에게, 자신들이 만나게된 사랑의 과정을 들려주는 남편.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번째’의 사랑을 맺어가고, 아들 역시 ‘두번째’의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에 너무나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하늘나라와 지상 세계 사이에는 구름 나라가 있어요'
그곳은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그곳은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가족들의 기억에서 잊힐 때까지만 머무르는 곳이에요. '가족들의 기억에서 잊힐 때까지만 머무르는 곳이에요.
얼마 전 구름 나라에 온 엄마 펭귄은 얼마 전 구름 나라에 온 엄마 펭귄은
매일매일 구멍 난 구름 사이로 지상 세계만 내려다보며 매일매일...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나 장마가 시작됐고
엄마 펭귄은 아무도 모르게 빗방울 열차에 올라탔어요.
열차가 작은 간이역에 도착하는데
'으앙!' '으앙!'
어디선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급히 달려간 그곳엔
노란 우비를 입은 아기 펭귄이 울고 있었어요
그 순간 너무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그 후로 매일매일 엄마 펭귄은
아기 펭귄과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게임도 하고
물고기를 잡는 법도 가르쳐 주면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장마도 이제 거의 끝나 갔어요
구름 나라 빗방울 요정이 엄마 펭귄을 찾아와 조용히 말했어요.
비가 그치기 시작했어
이제 구름이 없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해.
마지막 빗방울 열차를 타지 못하면 하늘나라로 가게 돼
그럼 이제 아기 펭귄 얼굴도 다시는 내려다볼 수 없을 거야
엄마 펭귄은 너무 슬펐지만 울지 않았어요.
아기 펭귄도 엄마 펭귄을 보며 웃어 주었죠.
그렇게 엄마 펭귄과 아기 펭귄은
꼭 껴안고 웃으며 작별 인사를 나누었고
매일매일 아기 펭귄을 내려다보며
다시는 울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점은 동화를 보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이야기가 동화처럼 아름답고 순수하고 맑았다.
저 세상으로 간 사람은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데 이 영화속에는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사랑하고 함께 다시 살아간다.
다시 떠나 버릴까 조바심하면서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영화나 현실이나 비슷한 점이 많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죽어가는 것을 느낄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이
자기가 죽은 뒤에 남아있을 가족을 걱정한다.
나 없이 어떻게 가족이 잘 살아갈까 라는.....
이런점에서 이 영화는 죽었던 아내가 돌아오고 죽었던 엄마가 다시 돌아와서
가족이 되어 다시 살아간다는 동화같은 이야기 설정이 재밌다.
사랑하는 가족.....그리운 가족.........
삶과 죽음이 이런 사랑을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랑은 죽음도 갈라 설 수 없다는 것을....
죽음과 이별은 가슴아리고 슬픈일이다.
배우 손예진은 이런 이야기에 알맞는 아름다운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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