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1. 부러진 화살 Unbowed

감독 :  정지영
각본 : 한현근, 정지영
출연 :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등
장르 : 드라마, 블랙 코미디, 법정
개봉일 :2012년 1월 18일

 

2007 수학 교수 김명호 교수가 대입 시험에 문제 오류를 제기한 후 성균관대에서 해교 행위 및 연구 소홀로 재임용을 거부당하고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 판결을 받자 분노해 석궁으로 판사를 상해한 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일명 "판사 석궁 테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2. 부러진 화살 Unbowed 줄거리 

부러진 화살은 2007년 교수지위 확인소송 사건을 항소심을 맡은 부장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혐의로 구속됐다가 4년간 복역한 김명호(55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실제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입니다. 김 전 교수를 모델로 한 김경호교수(안성기)와 박준 변호사(박원상)과 함께 판사 검사와 설전을 벌이는 항소심 재판장이 주요 무대입니다. 변호를 맡은 실제 변호사 이름은 박훈이었다.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 위선적인 현실에 대한 비판을 풀어놓는다.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 된 김경호 교수는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릅니다.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 교수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하고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합니다.  그러나 피의자 김경호 교수는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면서 결백을 주장합니다.  그러면 검사가 증거물로 제시한 물증에는 부러진 화살이 없는데....

 

3. 부러진 화살 Unbowed 영화 대사

자, 증인 박봉주를 신청합니다.
봉주는 1심에서 증언을 했는데 또 신청을 해야 합니까?
예, 이번 사건에서 가장 핵심적인 증인입니다.
박봉주의 진술이 저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대질 신문을 해야 합니다.
박봉주 증인 신청은 추후 결정하겠습니다.
원심에서 했던 대로 반복하는 겁니까?
왜 박봉주 이야기... 자, 그럼 이거부터 먼저 합시다.
박봉주의 혈흔 검증 신청합니다.
자, 저 옷가지에 묻어 있는 피가 진짜 박봉주의 피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저기 묻어 있는 피가 박봉주 피가 아니라는 겁니까?
재판장님은 검찰에서 낸 것은 이유도 없이 채택하시고
우리가 신청한 건 하나하나 따지시는데...
- 피고인 - 말 끊지 마세요.
형사 소송 규칙
어, 132조에 의하면 검사가 증거 신청 할 때는
증거와 사실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니, 저기, 그러면...
저기 저 옷가지에 묻어 있는 피가
누구 피인지조차도 확인하지 못한다는 겁니까?
자, 저 피가 피해자의 혈흔인지 아닌지 검증을 하는 건 자, 
그건 과학 수사의 기본입니다.
1심에서는 가만있다 왜 지금 와서 주장하는 겁니까?
예, 그때는 제가 없었거든요.
예, 
혈흔 감정 없이도 이 재판 할 수 있습니다.
감정서를 보면 옷가지들의 피가 모두 일한 남자의 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그 동일한 남자가 모두 박봉주인지 아닌지 한번 보자는 겁니다.
검찰 측 의견은 어떻습니까? 검찰 측 의견은 어떻습니까?

당시 현장에서 피해자 박봉주가 석궁으로 상처를 입은 것 자체가 사실이므로 무의미하다고 보여집니다.
피고인, 하나만 물어보겠는데요. 피고인이 석궁을 발사해서 피해자가 다친 게 아닌가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피해자가 왜 다쳤나요?
박봉주가 병원에서 진단도 받고 상처 난 거 분명하잖아요
서울대학교 의사나 뭐 그런 사람들이 다 합작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박봉주는 부러진 화살이 증거물이라고 진술했는데
검찰에서는 멀쩡한 화살을 내놓았습니다
둘 중 하나는 분명히 거짓말 아닙니까?
그건 다음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올 이종국을 신문하면 알 수 있겠죠.
아니, 잠깐만요, 박봉주 증인 신청과 혈액 검증 신청은 어떻게...
보류하겠습니다 . 예? 아니 둘 다 보류라고요?

4. 부러진 화살 Unbowed 영화 속의 실제 변호인 <박훈 변호사> 

박 변호사는 영화 속 법정 장면은 당시 공판 속기록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고, 법원은 제대로 증거조사도 하지 않고 부당한 판결을 했다고 주장했다.

 

5. 부러진 화살 Unbowed 영화는 실화사건을 바탕으로 

 

5. 부러진 화살 Unbowed 영화를 본 소감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실제사건과 조금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어난 사건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소설을 영화로 만들거나 웹툰을 영화로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요구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판기록도 찾아보아야 하고 취재도 해야 할 것이고 실제 일어난 사건속의 인물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영화는 재판과정에서 피의자가 자신을 변호함에 있어서 변호사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심도있게 자신을 변호하는 장면이 볼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벌금 300만원으로 판결될 수도 있는사건을 징역 4년으로 판결되어서 복역했다면  억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