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nglourious Basterds
장르:스릴러, 드라마, 액션, 어드벤처, 첩보, 시대극, 전쟁, 대체역사, 밀리터리, 블랙 코미디
감독:쿠엔틴 타란티노
각본: 쿠엔틴 타란티노
제작:로렌스 벤더, 크리스토프 피셔,윌리엄 폴 클락 외
출연:브래드 피트,마이클 패스벤더,크리스토프 발츠, 멜라니 로랑 외
개봉일:미국 2009년 8월 21일,대한민국 2009년 10월 28일
상영등급:19세 청소년관람불가
2.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nglourious Basterds 줄거리
제1장
1941년,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시골 농가에 나치 친위대 대령 한스 란다와 그의 부하들이 찾아온다. 한스 란다는 우유를 한 잔 달라하여 얻어마시고 유대인 색출을 위한 형식적인 작업이라며 집 주인 라파디뜨에게 마을에 살던 유대인 가족에 대한 질문을 한다.
마을에서 네 가구의 유대인 가족들 중 유일하게 체포되지 않은 드레퓌스 집안의 사람들에 대한 질문을 하고 질문을 마친 한스 란다는 우유를 한 잔 더 마시고 유대인을 쥐에 비유하며 파이프 담배를 문다.
그리고 쥐와도 같이 그저 존재만으로도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족속이 바로 유대인이라며 나치의 민낯을 드러낸다.
그러고는 란다는 라파디뜨의 가족을 수색 대상 명단에서 지우기 전에 집 수색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뒤지면 무언가 수상한 것이 하나쯤은 나오기 마련이라며 라파디뜨를 은근히 압박하고, 다만 자신의 수고를 덜어줄 정보를 미리 준다면 처벌 대신 포상으로 더 이상 나치 치하에서 이런 식으로 가족을 건들지 않도록 하겠다는 회유]도 곁들인다. 그리고 짧은 정적이 흐른 뒤 란다는,국가의 적을 숨겨 주고 있죠?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결국 공포에 굴복한 라파디뜨가 그렇다고 대답한다. 위치를 손으로 가리키라고 지시하자 라파디뜨는 눈물을 흘리며 마룻바닥을 가리킨다.
그리하여 한스 란다는 드레퓌스 집안 사람들이 숨어있는 위치를 알아낸다. 아무런 동요도 없는 걸 보니 모두 영어를 못하나 보군. 드레퓌스 집안 사람들은 한스 란다의 예상대로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둘 사이에 오간 대화를 알지 못했고, 따라서 라파디뜨가 그들을 배신하고 위치를 말했을 때도 어떠한 동요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한스 란다는 이제 다시 프랑스어로 말할 테니 대답 잘하라고 명령하고,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기 시작한다.
라파디뜨 씨, 맛있는 우유 잘 마셨소. 고마워요. 이제 그만 가 보겠소.
아, 숙녀분들! 협조 고마워요. 폐를 너무 끼쳤군요. 그럼 무슈, 마드모아젤… 안녕히. '아듀!'
직후 라파디뜨의 딸들로 위장하고 들어온 부하들은 드레퓌스 가족이 숨어 있는 곳에 총을 갈기고, 라파디뜨는 차마 그 광경을 보지 못하고 식탁에 엎드려 얼굴을 훔친다.
한스 란다는 운 좋게 총에 맞지 않고 가족들의 피를 뒤집어쓴 채 도망치는 드레퓌스 집안의 장녀 쇼샤나에게 권총을 겨누다가, 쏘지 않은 채 '또 만나자, 쇼샤나!'라고 외친다.
제2장. 미친 개떼들
한편 미국 테네시 주 출신의 미합중국 육군 소속 알도 레인 중위는 말도 안 되는 영어 발음을 구사하며 '개떼들(Basterds)'이라는 이름의 게릴라팀을 편성하게 된다.
여기에 소속된 인물들은 전원 유대계 미국인들, 독일군들을 죽이는 것과 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들의 주 활동 목적이다. 어딘지 모르게 어리숙해 보이는 그들이었지만 알도 레인의 뛰어난 전술로, 그들은 순식간에 프랑스에 주둔한 독일군들에게 공포의 존재가 된다. 심지어 히틀러마저도 계속 습격당하고도 한 명도 죽이지 못한 사태에 길길이 날뛰며 모든 장병들에게 개떼들 부대원의 중 하나의 별명인 '곰 유대인(Bear Jew)'을 부르는 것조차 금지시키는 지경이 되었다.
개떼들에 대한 정보를 듣기 위해 히틀러는 그들로부터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독일군 '부츠 일병'을 부른다. 그 역시 개떼들의 습격을 받았는데 그를 포함한 3명의 장병을 제외한 모든 부대원이 사망하였다.
모든 사망자들은 개떼들의 잔혹한 행위 중 하나인 "머리 가죽 벗기기"를 당하고 있었다. 여기서 잠시 새로운 개떼들 조직원인 '휴고 스티글리츠'의 과거가 소개되는데, 고위급 게슈타포 장교 13명을 죽인 죄로 본보기 처형하려 압송되다가 개떼들의 구출 및 권유로 합류하게 된 것이었다. 알도는 생존한 3명 중 한 명인 '베르너 라흐만 상사'에게 자신들의 악명을 언급하며 다음 습격 예정지에 있는 독일군의 정보를 요구한다. 하지만 끝끝내 베르너는 개떼들을 욕하며 거절한다. 결국 '곰 유대인'으로 악명 높은 '도니 도노비츠 하사'가 야구 방망이로 베르너의 머리를 신나게 내리쳐서 처형한다. 개떼들의 행위에 겁에 질린 한 병사는 실수로 총에 맞아 죽고 결국 '부츠 일병'만 남게 된다. 앞선 모든 상황을 목격한 그는 개떼들의 모든 요구 정보를 알려주어 목숨만은 부지하게 된다. 하지만 개떼들은 가차없이 죽이고, 머리가죽을 벗기는 것뿐 아니라 한 가지 더 무서운 형벌을 내리는 자들이었다.
바로 나치 생존자들에게 평생 나치였다는 수치를 안고 살아가라는 의미로 이마에 하켄크로이츠를 칼로 새겨주는 것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이마의 흉터까지 직접 본 히틀러는 경악한다.
제3장. 파리에서 열린 독일의 밤
1944년 6월 어느 저녁, 프랑스의 한 극장에서 한 여성이 전광판을 교체하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쇼샤나 드레퓌스. 4년 전 가족 몰살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도망친 여자다.
이제는 어엿한 극장 주인이자 미녀로 장성했다. 그때 어느 잘생긴 독일군이 그녀에게 접근하여 유창한 프랑스어로 영화에 대해 묻는다. 계속되는 질문에 귀찮은 듯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쇼샤나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쇼샤나는 그에게 신분 증명 서류를 건낸다. 그곳에는 엠마뉘엘 미미유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자신을 프레데릭 촐러 일병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가지만 쇼샤나는 끝까지 냉담하게 대할 뿐이다.
다른 어느 날, 카페에서 책을 읽던 쇼샤나에게 촐러가 찾아온다. 촐러의 계속되는 추근거림에 쇼샤나는 아예 딱 잘라 거절하지만, 촐러가 입을 열려는 찰나 장교와 병사를 불문하고 수많은 독일군들이 그를 알아보고 다가와 열광하기 시작한다.
알고보니 촐러 일병은 독일군 내에서 추앙받는 전쟁 영웅이었던 것. 이에 쇼샤나는 조금은 흥미가 생겼는지 촐러 일병에게 이것저것 묻게 되고 그의 활약상과 그 활약상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의 주인공까지 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쇼샤나는 그 영화가 당신 이야기였냐며 완전히 정색한 얼굴로 촐러를 또 냉담하게 내치고 자리를 떠난다.
돌아가서 전광판을 관리하는 일을 마저하던 쇼샤나에게 독일 군인 두 명이 찾아오고, 본인이 극장 주인인지 확인한 후 그녀를 강제로 차에 태운다. 그리고 다짜고자 어느 한 레스토랑으로 데려가는데, 그곳에는 촐러는 물론 독일 제국 2인자 요제프 괴벨스가 앉아있었다. 알고 보니 촐러가 괴벨스에게 이곳에 쇼샤나를 초대하도록 부탁하면서 벌어진 것이었다. 쇼샤나는 괴벨스와 프랑스어 통역사 프란체스카 그리고 쇼샤나를 데리고 왔던 게슈타포의 헬슈트롬 소령을 소개받는다. 그리고 괴벨스가 통역사를 통해 이 자리에 초대한 진짜 용건을 알려주는데, <조국의 자랑>갈라 시사회를 원래 계획한 극장 대신 쇼샤나의 극장에서 열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괴벨스는 쇼샤나네 극장 내 로열박스와 좌석 수가 원래 극장보다 턱없이 부족한 각각 2석, 350석인 것을 듣고 기막혀한다. 하지만 촐러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부르주아 프랑스인들의 아부가 지겨우니 프랑스인은 빼고 엄선한 독일 고위층만 불러 독일의 밤을 개최하자고 설득한다. 괴벨스는 나름 설득이 되었는지 촐러의 연설 솜씨가 제법 늘었다고 칭찬하며 전쟁 끝나고 정계로 나가면 제격이겠다며 농담을 한다.기분이 좋아진 괴벨스는 소샤나의 극장에서 영화 한 편을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극장에 무슨 독일 영화를 보관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순간 한스 란다가 등장한다.한스 란다가 자신의 가족들을 몰살한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던 소샤나는 그대로 얼어붙는다. 괴벨스는 일정이 또 있다며 자리를 뜨고 소샤나도 따라서 떠나려는 순간 란다가 손으로 막는다.
나치 군복을 차려입은 란다는 곧바로 능숙한 프랑스어로 쇼사나를 응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를 마드모아젤이라고 부르며 손등에 키스하는 등 서구의 신사적인 에티켓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정작 쇼사나에게는 묻지도 않고 이 레스토랑의 슈트루델이 먹을 만하다며 주문을 하고, 자기가 마실 에스프레소와 함께 대뜸 우리 아가씨에겐 우유가 좋겠다고 말하며 또 멋대로 우유를 주문한다. 그리고 슈트루델이 나오자 크림을 주문하는 걸 깜빡 잊었다며 크림을 또 시키고는, 크림 없이 그냥 슈트루델을 먹으려는 쇼사나에게 기다리라며 막아세운다. 이윽고 크림까지 도착하자 란다는 슈트루델을 정말 야무지게 먹으며, 젊은 아가씨가 극장을 소유하게 된 이유와 흑인 직원에 대해서 물어보며 본격적으로 심문을 시작한다. 또한 비록 프랑스인이고 실력이 뛰어날지언정 열등인종인 흑인이 영사기를 돌리는 건 괴벨스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테니, 시사회 때는 쇼사나가 직접 영사기를 돌리라고 권유한다.담배를 한대 피우고 쇼샤나에게도 권한 란다는 마지막으로 물어볼 게 하나 더 있었다며 웃음기를 싹 지우고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말그대로 숨막히는 긴장감이 잠시 돌더니 이내 란다는 질문이 뭐였는지 통 기억이 안 난다며 별거 아닐 거라고 능청을 떨고, 방금까지도 맛있게 먹던 슈트루델에 담배를 비벼 꺼버리고는 행사의 밤에 보자며 작별인사를 한 후 자리를 뜬다. 란다가 떠난 후에서야 마침내 혼자가 된 쇼샤나는 비로소 긴장이 풀리며 참았던 숨을 내쉬듯 흐느낀다.
그날 밤, 괴벨스가 쇼사나의 극장을 시찰하고 돌아가고, 그 모습을 흑인 직원이자 소샤나의 애인인 마르셀이 화장실에서 조용히 지켜본다. 소샤나는 이 시사회를 기회삼아 극장 내에 보관된 니트로 필름으로 나치를 싹 다 불태워 죽일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계획의 하이라이트로 나치를 조롱하는 자신만의 영화를 따로 준비하기로 한다.
제4장. 작전 : 시네마
한편 영국군 중위인 아치 히콕스는 무려 총리인 윈스턴 처칠이 합석한 자리에 호출되어 페넥 장군에게서 미국과 영국이 합동으로 계획한 비밀 작전을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작전명 '시네마'인 이 계획은 바로 독일 치하 프랑스에 침투해, 바스터즈와 합류해 곧 열리는 <조국의 자랑> 시사회에 위장 침투하여 그곳에 참석한 나치 수괴들을 박멸하는 것. 히콕스가 이 작전에 발탁된 건 그가 독일어에 유창할 뿐만 아니라 본래 영화 평론가로서 쌓은 배경지식이 풍부하기에 독일 영화계의 인사로 위장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히콕스는 나딘이라는 작은 마을의 주점에서 연합군의 오랜 스파이이자 본 작전을 구상해낸 독일의 유명 여배우, 브리짓 본 해머스마크와 접촉하라는 지침을 받고 출발한다.
명령을 받은 히콕스는 바스터즈의 알도 중위, 그리고 자신과 함께 침투할 독일 출신 대원들인 빌헬름, 슈티글리츠와 함께 예정된 나딘의 선술집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들은 우선 접견 장소가 지하에 위치한다는 점과, 분명 프랑스 마을의 술집인데 들어가자 어째서인지 독일군만 잔뜩 있는 점을 보고 당황한다. 어쨌든 술집으로 들어간 침투조는 브리짓 폰 하머스마르크와 만나는 데 성공한다. 알고보니 독일군들끼리 빌헬름이라는 하사의 득남을 축하하는 파티를 즐기던 중이었고, 바스터즈 일행과 접견하러 온 브리짓은 위장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과 게임을 하며 어울리고 있었다.히콕스 일행과 브리짓이 따로 모인 자리에서 그녀는 시사회 장소가 쇼사나 소유의 극장으로 바뀌였음을 알린다. 하지만 아들 맥스의 탄생으로 기분이 좋아진데다 유명 여배우를 알아본 빌헬름 하사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치근덕거렸고, 이에 불쾌해진 히콕스는 계급빨을 내세우며 그를 쫓아내려 한다. 그런데 히콕스의 독일어 억양이 독일인이라기엔 워낙 어색했던지 빌헬름은 잔뜩 취했음에도 말이 이상하게 들린다며 혹시 어디 출신이시냐며 반문한다. 이에 휴고 슈티글리츠가 재빨리 그의 멱살을 잡고 부사관 주제에 건방지다며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구석진 옆방에서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같은 의심을 품은 게슈타포의 헬슈트롬 소령이 난입하여 히콕스 일행과 반강제적으로 합석하게 된다.
히콕스 일행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일단 헬슈트롬 소령과 대화를 이어 나가지만, 소령이 집요하게 캐묻자 히콕스는 자신이 스위스 산골 출신이라고 둘러대며, 배경 지식을 동원해 거기서 찍은 독일 영화에서 엑스트라로도 나왔다고 거짓말에 살을 붙인다. 이에 더해 브리짓의 너스레로 분위기가 어느 정도 풀리자 소령은 일단 의심을 거두는 듯하며 아까 브리짓이 하던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시작된 독일식 스무고개 게임에서 헬슈트롬 소령은 자신이 맞춰야 될 '킹콩'에 대한 질문을 연달아 날렸고, 여기서 독일 출신이 아닌 히콕스는 정체가 탄로날 첫 번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헬슈트롬이 열 번째로 물어본 질문에 나머지 독일인 일행들은 다 가만히 있었는데그만 자기 혼자 대답해버린 것. 이에 소령이 아주 잠깐 정색하지만, 그는 별 말 없이 넘어간다. 소령의 합석에 짜증이 난 히콕스가 정색하며 이제 우리끼리 즐기게 나가달라고 하자 헬슈트롬은 지지 않고 잠시 기싸움을 한다. 하지만 결국 일행을 완전히 의심하는 수준에는 추리가 도달하지 않았는지 소령은 마지막으로 술 한잔 사주고 나가겠다며 분위기를 풀어준다. 이에 히콕스가 스코치 위스키 세 잔을 대신 주문하는데, 세 손가락을 독일식이 아닌 영국식으로 펴서 표현하는 두 번째이자 결정적인 실수를 해버린다.이를 놓치지 않은 헬슈트롬은 이들이 간첩임을 완전히 눈치채고 히콕스의 고간에 총을 들이대며 일행을 적대하기 시작한다.히콕스도 마찬가지로 헬슈트롬의 그곳에 총을 겨눴고 슈티글리츠도 헬슈트롬 바지 위에 총을 갖다댄다. 히콕스는 자기 일행에게 포위된 상태인 헬슈트롬에게 수작 부리지 말고 따라 나오라고 압박하지만, 헬슈트롬은 패기 넘치게 오늘 밤 여기서 너랑 나는 살아서 못 나간다며 거절한다. 이에 자신의 죽음도 피할 수 없음을 직감한 히콕스는 완전히 체념하여 스코치와 담배를 즐기며 어차피 가는데 편하게 영어로 말해도 되냐고 묻고, 헬슈트롬은 유창한 영어로 얼마든지라고 답한다. 히콕스의 신호로 슈티글리츠의 마지막 멘트와 함께 세 사람의 권총이 모두 불을 뿜고, 이내 바스터즈와 독일군, 술집 주인[59]까지 모두 난잡하게 뒤섞인 총격전이 벌어진다. 거의 모두가 죽는 판국에 제일 먼저 다리에 총상을 입고 넘어진 브리짓, 구석에서 화끈하게 MP40으로 아군과 바스터즈, 심지어 종업원마저 눕혀버린 그날 주인공이었던 빌리, 두 명만 용케 살아남는다.
밖에서 난장판을 듣고 내려온 알도는 빌리와 대치하며 영어를 꽤 잘 하는 빌리에게 "너가 쏘면 내가 죽고, 내가 손에 들고 있는 수류탄 떨구면 너네 다 죽으니 우리 서로 무장해제하고 대화로 풀자"라며 브리짓과 빌리의 목숨을 교환하자고 말한다. 이에 빌리도 방금 태어난 아들 얘기를 하며 울먹거리다 그래도 살려준다고 믿고 싶었는지 총을 내려놓는데, 바로 그 순간 누워있던 브리짓이 권총을 난사해서 빌리를 죽여버린다.
인근 동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마치고 알도는 브리짓이 밀고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고문[63]을 약간 곁들인 취조를 하고, 아치의 손가락이 탄로난 원인이었다는 말을 듣고 어이없어한다. 그런 알도에게 브리짓이 원래 전할 예정이었던 시네마 작전의 변경 사항 2개를 말해주는데, 첫째는 시사회가 진행될 극장이 작은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 시사회에 아돌프 히틀러가 올 예정이라는 것이었다.
제5장. 거대한 얼굴의 복수
살아남았으나 다리에 총상이 생긴 브리짓. 등산을 하다 다쳤다는 핑계를 대기로 하고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알도, 도니, 오마, 유티비치와 시사회에 잠입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친 것은 한스 란다. 브리짓에게 다리가 왜 그러냐 묻고 등산하다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 갑분싸가 될 정도로 크게 웃은 란다는 파리의 어느 산에서 등산을 했냐고 브리짓을 크게 당황시킨 뒤 유창한 이태리어로 이탈리아 영화 관계자로 위장한 바스터즈들을 벙찌게 만든 뒤 헤어진다.그는 이미 4장의 총격 현장에 난데없이 떨어져 있던 여성용 구두를 발견했고, 빌헬름 하사가 받아둔 사인 때문에 구두의 주인이 브리짓이며, 따라서 그녀가 첩자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결국 한스는 그녀를 따로 방으로 불러 심문한 후 교살한다.그 후 자신의 부하들에게 명령해 이미 시사회장에 들어가 있는 오마와 도니를 제외한 알도와 유티비치를 체포한다. 그리고는 난데없이 이 둘에게 제안을 하나 하는데, 자신이 극장에 전화를 걸어 그 둘을 체포하면 히틀러, 괴벨스를 비롯한 독일의 핵심 고위층은 한 명도 죽지 않고 흥만 깨고 말겠지만, 자신이 전화를 걸지 않는다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바스터즈의 윗선에 연락을 하게 해달라 한다. 시사회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나치 수뇌부를 몽땅 죽인 것이 자신의 이중첩자 행위였다고 꾸며 미국인으로 전향해 잘 먹고 잘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그리고 기어코 바스터즈의 상관에게 각종 조건을 포함한 거래를 성공시킨다.
그 시각 시사회장에서는 쇼샤나가 필름에 불을 질러 나치 수뇌부를 몽땅 태워죽일 계획의 시작 시간이 임박해있었다. 그 급박한 순간에 영사실로 촐러가 나타나 쇼샤나에게 치근거리다, 영웅인 자신을 계속 냉대한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영사실에 강제로 침입한다. 쇼사나는 그를 쫓아내보려다 힘으로는 어쩔 수 없게 되니, 그럼 시간이 없으니 영사실 문을 잠가달라는 말을 던지고 그가 문을 잠그는 틈을 타 권총을 쏘아 쓰러뜨린다. 그리고서 밖의 상황을 살피는데 문득 쓰러져 있던 촐러가 신음과 함께 꿈틀대는 소리가 들린다. 쇼샤나는 측은지심이 들었는지, 아니면 죽었는지 확인하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슬쩍 다가가서 몸을 뒤집어본다. 하지만 그것은 미끼였고, 아직 숨이 붙어있던 촐러가 미리 꺼내놓았던 권총으로 쇼샤나를 쏘고 그녀와는 다르게 확인사살까지 해버린 뒤,결국 둘 다 밀실에서 함께 사망한다.
이윽고 쇼샤나가 미리 녹화해둔 나치에게의 복수 메시지가 영화관에 상영되자, 마르셀이 필름에 담배불을 붙여 시사회장은 엄청난 불길에 휩싸인다. 그와 동시에 오마와 도니가 2층에서 MP40을 난사해 히틀러와 괴벨스를 포함한 나치 수뇌부를 쏴 죽인다.그리고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면서 극장에 있던 모두가 사망한다. 이 와중에 자전거를 타고 극장 옆 도로를 지나던 사람도 폭발에 휘말려 죽는다
장면은 바뀌어 한적한 숲속, 표면적으로 연합군에 투항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한스는 모든 무장을 알도에게 건네주고 수갑까지 찬다. 그러나 이렇게 투항해서 한스가 평생 호의호식하는 꼴을 볼 수 없는 알도는 옆의 한스의 부하를 냅다 쏴죽인 뒤, 깜짝 놀라 항의하는 한스에게 자신의 대검으로 한스의 이마에 하켄크로이츠를 깊게 새긴다.그리고 마지막 대사, "내 생애 최고의 걸작이야."로 영화는 끝난다.
3.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nglourious Basterds 영화대사
Where's my men? 내 부하들 어디 있나?
Where's Bridget von Hammersmark? 브리짓 폰 해머스마크는?
Well, let's just say, she got what she deserved. 그 여자는 죗값을 치렀다고 할 수 있지
And when you purchase friends like Bridget von Hammersmark,
브리짓 폰 해머스마크 같은 친구를 매수하면
you get what you pay for. 이런 꼴이 되는 거야
Now as far as your paesanos, Sergeant Donowitz and Private Omar...
네 이탈리아 친구들인 도노위츠 상사와 오마르 일병은
How you know our names? 이름을 어떻게 알지?
Lieutenant Aldo... 알도 중위
if you don't think I wouldn't interrogate 네가 표식을 남긴 생존자들을
every single one of your swastika-marked survivors... 내가 심문 안 했을 것 같나?
we simply aren't operating on the level of mutual respect I assumed.
우리는 생각했던 것만큼 비등한 수준이 아닌가 보군
No, I guess not. 그런 것 같아
Well, back to the whereabouts of your two Italian saboteurs.
네 이탈리아 친구들 어디 있느냐고 물었지?
As of this moment, 지금 이 순간
both Omar and Donowitz should be sitting in the very seats we left them in.
두 사람은 원래 자리에 그냥 있어
Double-zero 23 and double-zero 24, if my memory serves. 내 기억이 맞다면 0023, 0024지?
Explosives still around their ankles, still ready to explode. 폭약도 아직 발목에 감고 있지
And your mission, some would call a terrorist plot, 네 임무는... 내 입장에선 테러지만
as of this moment, is still a go. 지금으로썬 유효해
That's a pretty exciting story. What's next? Eliza on Ice? 재미있는 얘기네 만화를 많이 봤군
However... 하지만
all I have to do is pick up this phone right here, 내가 이 전화기를 들어서
inform the cinema, and your plan is kaput. 극장에 알리면 모든 건 끝나
If they're still here, and if they're still alive, and that's one big if...
만약 그 둘이 아직 살아서 거기 앉아 있다면
폭탄을 터뜨리기 전에는 거길 안 떠나
I have no doubt. 그렇겠지
And, yes, some Germans will die. Yes, it will ruin the evening. 독일인 몇 죽고 흥은 깨지겠지
And, yes, Goebbels will be very, very, very mad at you 괴벨스는 시사회 망쳤다고
for what you've done to his big night. 화나서 발광할 거고
But you won't get Hitler, you won't get Goebbels, 하나 히틀러는 못 죽여
you won't get Göring, and you won't get Bormann. 괴벨스, 괴링, 보르만도
And you need all four to end the war. 그 넷이 죽어야 전쟁이 끝나
But if I don't pick up this phone right here, 하지만 내가 전화기를 안 들면
you may very well get all four. 그 넷을 죽일 수 있어
And if you get all four, you end the war... 그 넷을 죽이면 전쟁을 끝낼 수 있지
tonight. 오늘 밤에!
So, gentlemen... 이제 우리
let's discuss the prospect of ending the war tonight. 전쟁을 오늘 밤에 끝낼 계획을 의논해볼까?
So, the way I see it, 히틀러가
since Hitler's death or possible rescue rests solely on my reaction...
죽느냐 구조되느냐는 내게 달렸어
if I do nothing, 내가 손을 안 쓰면
it's as if I'm causing his death even more than yourselves. Wouldn't you agree? 너희보다 내가 그의 죽음에 더 크게 관여한 게 되지 안 그래?
I guess so. 그렇겠지
How about you, Utivich? 안 그래, 유티비치?
I guess so, too. 그렇겠지
Gentlemen, I have no intention 난 히틀러와
of killing Hitler and killing Goebbels and killing Göring and killing Bormann,
괴벨스, 괴링 보르만을 죽이고
not to mention winning the war single-handedly for the Allies, 연합군에 승리를 안겨준 뒤
only later to find myself standing before a Jewish tribunal. 유대 법정에 전범으로 서긴 싫어
If you want to win the war tonight... 오늘 밤의 전쟁에서 이기고 싶으면
we have to make a deal. 나와 협상을 해야 해
What kind of deal? 어떤 협상?
The kind you wouldn't have the authority to make. 네가 결정할 수 없는 협상
However, I'm sure this mission of yours has a commanding officer.
하지만 이 임무를 내린 고위 상급자가 있겠지?
A general. 장군급
Mmm, I'm betting for... 소속은
OSS would be my guess. 미 전략 사무국
That's a bingo! 빙고입니다!
Is that the way you say it? "That's a bingo." 그렇게 말하는 거 맞아? ‘빙고입니다’?
You just say, "Bingo." 그냥 ‘빙고’야
Bingo! How fun. 빙고! 재미있네
But I digress. Where were we? Yeah! Make a deal. 얘기가 샜군, 어디까지 했지? 맞다, 협상 얘기
Over there is a very capable two-way radio and sitting behind it 저건 무선 송수신기다 그 뒤에 앉은 건
is a more than capable radio operator named Hermann. 유능한 무선 기사야 이름은 헤르만
Get me someone on the other end of that radio 저 무선으로 연결할 상대를 알려줘
with the power of the pen to authorize my, 내 투항의 요구 조건을
let's call it, the terms of my conditional surrender. 보장할 직권이 있는
If that tastes better going down. 고위급 인물로
You know, where I'm from... 난 고향에서...
Yeah? Where is that exactly? 고향이 어딘데?
Maynardville, Tennessee. 테네시 주 메이너드빌
I've done my share of bootlegging. 밀주업을 오래 했지
Up there, if you engage in what the federal government calls illegal activity,
단속하는 연방 정부의 눈을 피해
but what we call just a man trying to make a living for his family 가족과 먹고살려고 그 짓을 하다 보면
selling moonshine liquor, it behooves oneself to keep his wits. 늘 정신 바짝 차려야 해
Long story short, we hear a story too good to be true... 한마디로 너무 달콤한 먹이는
it ain't. 위험하단 거지
Sitting in your chair, I would probably say the same thing, 네 입장에서야 그렇겠지
and 999.999 times out of a million, you would be correct. 100만분의 999.999는 일리 있는 말이야
But in the pages of history, every once in a while, 하지만 역사 속에선 가끔씩
fate reaches out and extends its hand. 뜻밖의 운명이 모든 걸 바꿔놓지
What shall the history books read? 어떤 역사를 원하나?
[man] I implore you. We must destroy that tower. 저 종탑을 파괴해야 합니다!
Sarge, that tower... 상사님, 탑이...
[man] The tower stands! 탑이 건재합니다!
Gum? 껌 있나?
It's time. 때가 됐어
I should go lock the auditorium and take my place behind the screen.
상영관을 잠그고 스크린 뒤로 갈게
[Hans] So when the military history of this night is written, 군대사에 오늘 밤 이야기를 쓸 때
it will be recorded that I was part of Operation Kino 나를 시네마 작전에 처음부터 참여한
from the very beginning as a double agent. 이중 첩자로 기록해주시오
Anything I've done in my guise as an SS Colonel 친위대에서 내가 한 모든 일은
was sanctioned by the OSS as a necessary evil 독일군 교란용 눈가림으로
to establish my cover with the Germans. 미 정보국이 지시한 거로
And it was my placement of Lieutenant Raine's dynamite 히틀러와 괴벨스의 귀빈석에
in Hitler and Goebbels' opera box that assured their demise.
레인 중위의 폭약을 설치한 것도 나라고 기록하고!
I informed the Führer that the audience has taken their seats. 총통께 준비됐다고 연락드렸습니다
He should arrive any minute. 곧 오실 겁니다
Thank you, Hans. 고맙네, 한스
By the way, that last part is actually true. 마지막 얘기는 사실이오
I want my full military pension and benefits under my proper rank.
군인 연금 지급과 복지 혜택 보장하고
I want to receive the Congressional Medal of Honor 명예 훈장도 주시오
for my invaluable assistance in the toppling of the Third Reich. 히틀러 정권을 붕괴시킨 공로로
In fact, I want all the members of Operation Kino 아니, 이 작전에 참여한 모두
to receive the Congressional Medal of Honor. 명예 훈장을 받게 해줘요
Full citizenship for myself. Well, that goes without saying. 또 내겐 시민권을 주고 당연한 거지만
And I would like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미 합중국 정부의 돈으로
to purchase property for me on Nantucket Island 낸터킷 섬에 부동산을 사주시오
as a reward for all the countless lives I've saved 히틀러 독재 정권을 신속히 타도하여
by bringing the tyranny of the National Socialist Party 수많은 인명을
to a swifter-than-imagined end. Do you have all that, sir? 구한 대가로 말이오 다 적었소?
I look forward to seeing you face to face as well, sir. 나도 곧 당신을 만나고 싶군요
Lieutenant Raine? Right here. 레인 중위요? 잠시만요
Yes, sir. 네!
[General] Colonel Landa will put you and Private Utivich in a truck as prisoners.
란다가 자네와 유티비치를 포로로 하여 트럭에 태워서
Then he and his radio operator will get in the truck and drive to our lines.
무선 기사와 트럭을 몰고 우리 진지로 올 거야
Upon crossing our lines, Colonel Landa and his man will surrender to you.
도착 후 그 둘이 자네들에게 투항하면
You will then take over driving of the truck 자네가 트럭을 몰고 내게 와서
and bring them straight to me for debriefing. Is that clear, Lieutenant? 상황을 보고하게 알겠나, 중위?
4.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nglourious Basterds 영화와 최근뉴스/4.19기념식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4.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영화를 본 소감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불이 나는 장면이 압권인데요. 유명배우 브레드피트의 연기력은 대단한 파급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속시원한 복수를 하는 스릴러인데요.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제 2차 대전때 영화는 정말 많이 봤는데요. 홀로코스트:소비보르탈출이나 사울의아들도 재미 있지만 이 영화도 매우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인간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는 그만큼 절실한 인간의 내면을 볼 수 있어서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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