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밀의 언덕 The Hill of Secrets (영화)
장르:드라마, 가족
감독:이지은
각본:이지은
제작:박현석
촬영:이주환
개봉일 :독일 국기 2022년 2월(제7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대한민국
2022년 4월(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2022년 6월(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2022년 6월(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2022년 12월(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2023년 7월 12일 (전국 개봉)
상영 시간:122분 (2시간 2분)
상영 등급:영등위 전체관람가 2021 전체 관람가
2. 비밀의 언덕 The Hill of Secrets 줄거리
명은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이다. 시장에서 젓갈집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그리고 6학년 오빠 민규와 함께 네 가족이 살고 있다.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과 면담하는 시간이 있는데 명은이는 같은 반 아이들이 듣는 교실에서
면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선물 상자에 금색 리본을 붙일까 아니면 분홍색 리본을 붙일까 명은이 이토록 마음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가족환경조사 면담을 교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하고 싶기 때문이다. 친구들 앞에서 젓갈 장사를 하는 엄마와 무직인 아빠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명은이는 부모님에 대한 면담을 교실에서 하고 싶지 않아서 면담시간에 양호실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명은의 바람은 어그러지고 담임 선생님은 많이 아파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면담하고 양호실에 가라고 한다. 결국 명은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민규는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는 중에 우리 집 가훈이 뭐냐고 묻자 엄마는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라고 대답한다.
담임 선생님이 명은이에게 아빠가 하는일이 뭐냐고 묻자 명은이는 시장에서 젓갈집 가게를 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거짓말로 회사에 다닌다고 대답한다. 엄마는 무슨 일을 하냐고 묻자 아주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대답한다.
명은이는 시장에서 젓갈장사 하는 엄마한테 가서 옷 좀 사달라고 부탁하는데 명은이가 입고 싶은 옷이 아니라 엄마는 싼 가격의 옷을 사준다. 명은이는 학교에서 반장 선거를 할 때 공약을 잘해서 반장으로 선출된다.
집에 가서 부모님께 반장됐다고 말하니까 엄마는 반장을 물리라고 말한다. 바빠서 자기는 학교에 가지도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명은이는 반장을 물리지 않고 반장을 한다. 학교 선생님이 부모님은 왜 학교에 오시지 않느냐고 묻자 할머니가 아프셔서 병간호 때문에 바쁘다고 거짓말을 한다.
명은이가 반장을 하기 위해서 말한 공약은 익명으로 쪽지함에다 마음속에서 원하는 것을 쓰는것을 담임선생님과 반장과 협의해서 모든 아이들이 더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데 기여하겠다는 공약이었다. 아이들은 생일 축하를 해줬으면 좋겠다 또는 한 명씩 책을 가지고 와서 도서관 같은 것을 하면 좋겠다 해외 친구들과 펜팔을 하고 싶다는 등의 쪽지함에서 사연들이 나왔다. 말하자면 교실에 비밀 우체통을 설치한 것이다. 반장 명은이는 아이들이 바라는 것을 다 해결해 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명은이는 엄마 아빠를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은 부모님을 창피하게 생각한다.늘 잠만 자고 일을 안 하시는 아빠. 그런 아빠를 욕하시는 엄마, 엄마는 늘 옷을 더럽게 하고 시장에서 장사하신다. 엄마는 늘 돈밖에 모른다라고 생각하는 명은이는 급기야 집을 나가고 외할머니집으로 간다. 외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셔서 안 계시고 엄마와 전혀 혈육관계가 아닌 핏줄 관계가 아닌 삼촌과 할아버지가 계신 집에 가서 산다.
명은이의 교내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다. 최우수상은 새로 전학온 혜진이와 그와 같이 사는 이란성 쌍둥이가 받는 것이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너의 아빠는 회사원이 아니고 부모님 모두 시장에서 젓갈가게 하신다고 엄마가 봤다고 말하자 명은이는 자신의 아빠가 회사 다닌다는 증거를 가지고 오면 어쩔 거냐며 화를 낸다. 명은이는 깨끗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회사원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글로 남긴다. 깨끗하고 예쁜 다른 아주머니와 함께 사진을 찍고 학교에 가져와서 이들이 자신의 부모님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한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우수상을 받은 명은이 와 최우수상을 받은 혜진이는 시에서 열리는 글짓기 대회에 참여하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한다.
명은이는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두 자매를 만나서 시에서 열리는 대회 준비 안하냐고 묻자 준비 안 한다는 말을 듣고 그럼 어떻게 최우수상을 받았냐고 묻자 자기들의 글은 솔직하게 쓴 글을 그대로 쓰면 그것으로 인해 모든 학교에서 상을 받았다고 말한다. 명은이는 자기보다 더 열악한 가정환경에서 살면서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혜진을 보고 깊은 마음의 파동을 느낀다.
명은이는 시에서 공모하는 글짓기에 두 개의 작품을 낸다. 하나는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내고 또 하나는 우편으로 직접 기관에 제출한다. 그런데 이 두 작품중 하나는 입선을 받고 또 하나는 대상을 받는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신문에 글짓기 내용이 그대로 실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명은이는 기관에 전화를 걸어서 대상은 받고 싶은데 신문에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안 하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규정이라서 어쩔 수 없고 특히 대상을 더더욱 공개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명은이는 고민 끝에 담임 선생님을 만나 대상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은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지 않으며 정말 이런 가족을 싫어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자신만 알고 있는 내용의 가족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그것이 공개되면 가족이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대상을 포기한다고 말한다. 상을 받고 싶지만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데 규정상 내용이 공개되어야 한다면 대상을 포기하겠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힌다.
학교 명예를 위해서라도 대상을 받기를 원하는 교장선생님 담임선생님도 어쩔수 없이 명은이의 뜻대로 대상을 포기하고 입선작만 받게 한다.
입선작의 내용은 가족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자신의 부모님의 젓갈가게 하는 내용과 자신이 아빠 그리고 엄마에 대해서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며 혈육으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삼촌과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진정 가족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표를 묻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3. 비밀의 언덕 The Hill of Secrets 영화 대사
할머니 저 손녀 명은이예요. 오늘도 하늘이 티끌 한 점 없이 맑네요.
가끔씩 문득 할머니가 살고 계신 하늘을 바라보곤 해요.
그럴 때마다 항상 할머니가 저를 내려다보실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린답니다.
할머니도 알고 계시죠?
선생님께 종종 할머니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한 사실말이에요.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할머니께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없어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예요.
이 세상에 할머니라면 저를 용서해 주실 것 같아 할머니 핑계를 대었어요.
정말 죄송해요.
할머니 가족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가족은 물음표예요.
세상에 수많은 가족의 보기들이 넘쳐나는데 우리가족만 보기에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우리아빠는 놀기만 좋아하고 게을러요.
단 한 번도 가게의 문을 먼저 열어본 적이 없어요.
오징어젓, 명란젓, 맨날 싸주는 젓갈 반찬도 정말 창피해요.
다른 아빠들은 다 바쁘다던데 우리 아빠는 매일 잠만 자고 놀러 다녀요.
양복대신에 무거운 청바지를 입고 다니고 구두대신 더러운 운동화를 신고다녀요.
서류가방은 없구요.
가게에 갈때마다 자고 있는데 정말 책임감이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아빠보다 더 창피한 것은 엄마예요. 모자와 장화를 신고 다니고 옷은 늘 더럽거든요.
엄마는 사람들의 시선이 창피하지 않은 걸까요?
엄만 돈밖에 몰라요.친구를 위한 마음도 없고 환경을 보호하지도 않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도 없고 입만 열면 우리 앞에서 아빠 욕을 해요.
교양도 없어 말할 때마다 귀청이 따가와요.
사실 오빠가 엄마 아빠 욕하는거 엄청 많이 들었어요.
아빠가 늦게 일어나 나갈때마다 욕을 했고 엄마가 오빠 방에서 아빠와 나 아빠의 식구들
외할아버지 외삼촌 돈빌리러 온 친구 돈을 사기치고 간 사람들 이상한 손님들 욕을
할 때마다 귀찮고 짜증난다고 욕을 했어요.
그러면서도 엄마 아빠 앞에서는 효자인 척 해요.
저는 지금 외할머니네 집에서 살고있어요.
전 엄마에게 피가 섞이지 않은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의 욕만 들으면서 자랐어요.
엄마는 외할머니가 두 사람때문에 혈압이 높아져 돌아가셨다고 했고
사실 외할아버지가 외할머니 멱살을 잡는 것도 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외할아버지에겐 장점도 많이 있어요.
외할아버지는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세요.
예쁘게 도시락도 싸주고 제 계획표를 모두 맞춰주세요.
제가 불쌍한 사람을 돕도록 하고 우리가족과 불우이웃을 위해 기도를 하며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크고 환경을 보호해요.
삼촌은 막노동을 하지만 저를 만나러 올 땐 일부러 회사에 다니는 것처럼
멋있게 하고 와요. 저는 삼촌에게 한 번도 티를 내지 않았지만 삼촌이 먼저 그렇게 했어요.
아마도 우린 막내들끼리라 텔레파시가 통하나봐요.
왜 외삼촌과 외할아버지가 할 수 있는 것을 우리 엄마 아빠는 못하는 걸까요
왜 나의 입장을 생각해 주지 않는 걸까요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웃고 싶었어요.
4.비밀의언덕 The Hill of Secrets 영화와 최근 뉴스 /가족이란 무엇인가
챗GPT에 물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답변이 스크린을 채운다. '가족이란 기본적으로 혈연, 입양, 결혼 등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 사람들의 집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계의 형태를 넘어 가족은 서로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함께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가족의 형태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사랑, 책임감, 유대감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챗GPT도 이렇게 몇 문장의 답변으로는 우주처럼 광활하고 신비한 가족이라는 세계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고 느꼈던 걸까. 챗GPT는 이례적으로 답변을 마무리하면서 오히려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챗GPT에 물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답변이 스크린을 채운다. '가족이란 기본적으로 혈연, 입양, 결혼 등의 관계를 통해 형성된 사람들의 집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계의 형태를 넘어 가족은 서로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함께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가족의 형태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사랑, 책임감, 유대감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챗GPT도 이렇게 몇 문장의 답변으로는 우주처럼 광활하고 신비한 가족이라는 세계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고 느꼈던 걸까. 챗GPT는 이례적으로 답변을 마무리하면서 오히려 사용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출처 매일경제>
5. 비밀의 언덕 The Hill of Secrets 영화를 본 소감
비밀은 언덕은 그동안 가족에 대한 영화를 많이 봐 왔지만 보통의가족이나 조립식가족 과는 다른 가족은 무엇인가 라는 깊은 물음표를 어린이의 시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깊은 울림을 만들어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느끼는 부모는 어떤 사람이 가장 좋은 부모일까 라는 생각과 어른들은 자신들은 이해받기 원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왜 아이들을 배려해주지 못하는 것일까 깊은 물음표, 그리고 혈육관계는 아니지만 친엄마 친아빠보다 아이 편에서 아이를 배려해 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는 삼촌과 할아버지의 태도에서 과연 가족이 혈연관계에서만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어리기 때문에 부모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하면서 가슴앓이 했을 우리의 아이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우는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 라는 물음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였습니다. 부모와 자식은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일까요.
설 명절에 부모와 자녀, 그리고 형제들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좋은 영화 감동이 되는 영화 비밀의 언덕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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